지성 피부와 지성피부 타입 관리 방법

지성 피부와 관리 방법, 유분.

땀과 피지의 존재감이 확실한 모공. 여름에는 최악인 지성피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더 심해지는 지성피부의 기름기. 이 기름기는 우리가 말하는 유분입니다.

유분은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로운 유분의 '지질'. 지질(lipids)은 우리 피부에 꼭 필요합니다. 피부 장벽의 핵심 성분이며 지방산,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로 구성돼있습니다. 각질세포 사이사이를 채우며 이들을 단단하게 결합합니다. 피부 안의 수분을 날아가지 못하게 붙잡아주고, 외부 오염원과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지질 성분이 많을수록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적절하여 피지 분비를 조절해줍니다. 결국은 피부가 매끄럽고 건강하게 윤기를 유지해줍니다.

두 번째, 양날의 검같은 해로운 유분 '피지'입니다. 피지(sebum)의 적절한 분비는 외부 자극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유전적으로 피지샘이 많거나 피지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많다면, 지질이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집니다. 그럼 피지는 과도하게 급증하게 됩니다. 피지와 같은 성분은 왁스와 같이 오일 성분입니다. 단순 기름 형태에 가까우며, 과도하면 피부가 번들거리고 끈적입니다. 또, 피지가 필요 이상으로 존재한다면 모공 입구를 막아 여드름과 같은 2차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공 밖으로 배출된 정상적인 피지는 산소와 자외선등을 만나 산화합니다. 때문에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각종 노폐물이 엉기면 노랗고 미끄러운 상태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에 '개기름'이라 말하는 유분은 여드름과 모공의 근원이 되지만, 피부 보호하는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건강한'윤기'입니다.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을 확실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 속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안 좋은 습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중세안, 삼중 세안 - 피부를 너무나 건조하는 행동은 유분의 분비를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2) 닦는 토너, 필링 패드를 자주 사용 (주 3회 이상) 

3) 디바이스에 의존한 세안

4) 보습제를 완전 생략, 발림이 가벼운 수분 제품만 사용

5) 피지를 억제시키는 제품의 꾸준한 사용

6)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는 경우

7) 습도가 낮고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생활

8) 땀나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

9)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

10)  밤샘 작업이나 생활습관이 늦어지는 경우

지성피부 관리 방법

단순히 피지만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없습니다. 겉보기에는 똑같은 번들거림이지만 알고 보면 원인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분도 내 피부에 맞게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악성 지성을 탈출하기 위해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은 남겨야 합니다. 과도한 유분기를 제거하고 수분관리만 한다면 지질과 피지 사이의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우선 내가 어떤 지성 피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번들거림의 시점과 트러블 유무를 따져야 합니다. 번들거림 10-20분 후는 심한 지성, 1 시간 이내 번들거림은 일반 지성, 번들거림과 트러블 동반은 여드름성 지성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본인의 지성 타입에 맞게 케어 또한 들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